"환경 파괴, 독립운동가 탄압, 교육공공성 외면, 이념논쟁 선동하는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엄중하게 요구한다."
성남지역 200여 명의 개인 인사들로 구성된 성남비상시국회의(성남시국회의)는 15일 오후 7시 야탑광장에서 '윤석열 퇴진 3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바다야 미안해!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홍범도 흉상 철거, 친일로 항일 독립운동 덮을 수 없다' '시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반국가단체 매도, 이념논쟁 선동하는 윤석열 퇴진' '교사 교권보장' 등의 요구 내용과 노래공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성남시국회의는 이날 촛불집회 시작에 앞서 윤석열 퇴진 영상을 틀고,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을 유도했다.
이날 집회에는 박재만 성남시국회의 집행위원장 사회로 이희예(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현근택(성남시국회의 공동대표), 김태철(4.16 기억 상임위원장), 윤창근(전 성남시의회 의장), 시민 2인 등의 규탄 발언이 이어졌다. 이어 청년버스킹팀의 노래 공연, 극악무도한 한일동맹 기시다-윤석열 물러가라는 퍼포먼스, 투쟁결의 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희예 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일본정부가 해양투기를 강행한 직후에 진행한 환경보건센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72.4%가 일본의 후쿠시마오염수 해양투기 강행을 반대한다고 답했다"며 "또한 71.6%는 중국정부의 일본수산물 전면수입금지 조치는 잘한 결정으로 한국도 일본수산물 전면수입금지 해야 한다고 78.3%가 답했다"고 주장했다.
성남시국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날 때 까지 촛불 문화제를 계속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촛불집회 후 긴급 공동대표단 회의를 개최하고 4차 촛불집회는 10월 20일 금요일 오후 7시 야탑광장에서 열기로 하고 강연, 토론회도 준비하기로 했다.
이날 3차 촛불집회에는 심우기(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 문승호(경기도의원), 백승우(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이석주(민주당 보건의료위원회 부위원장), 이기원(성남시국회의 공동대표) 양태경(전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등과 지역사회 원로들, 시민단체 회원, 서명에 참여한 성남시민 등이 참여했다.